삼성전자가 업계 최초로 30나노급(1나노: 10억분의 1미터) 2GB(기가바이트) LPDDR3(Low Power Double Data Rate 3) 모바일 D램의 본격 양산에 들어갔다.

삼성전자는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삼성 모바일 솔루션 포럼 2012’에서 지난 8월부터 차세대 2GB LPDDR3 모바일 D램을 양산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작년 10월 업계 최초로 2GB LPDDR2 모바일 D램을 양산한 이후 10개월 만의 일이다.

이번 2GB LPDDR3 제품은 핀(pin)당 동작 속도가 기존의 LPDDR2 대비 60% 빠른 1,600Mbps로, 1초에 최대 12.8GB까지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다.

※ 데이터 전송 통로인 핀(1.6Gbps)이 64개로 구성되어 있어 모든 핀이 구동하면 최대 12.8GB까지 처리가 가능함(1.6Gb x 64 = 12.8GB, 1Byte = 8bit)

최근 출시되는 고성능 스마트폰에서는 데이터 처리 속도 한계로 실시간 Full HD 영상을 완벽하게 구현하는 것이 불가능 했지만, 향후 2GB LPDDR3 제품을 탑재함으로써 대용량의 Full HD 영상도 실시간으로 자유롭게 즐길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홍완훈 부사장은 “삼성전자는 고성능 LPDDR2 모바일 D램에 이어 이번에 성능이 더욱 향상된 차세대 LPDDR3 모바일 메모리를 시장에 출시함으로써 빠르게 변화하는 모바일 시장에서 지속적으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며 “향후에도 고객사와 다양한 분야에서 기술 협력을 추진하고 차세대 솔루션을 적기에 제공하여 모바일 메모리 시장을 지속적으로 확대 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금년부터 차세대 LPDDR3 모바일 D램을 글로벌 스마트폰 업체 및 태블릿 업체에 공급하기 시작하여 모바일 메모리 시장을 더욱 빠르게 성장시켜 나가고 대용량의 2GB 모바일 D램 비중도 대폭 확대시켜 나갈 예정이다.



다양한 전자 애플리케이션을 제공하는 세계적인 반도체 회사이며, 세계 최고의 MEMS 제조사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STMicroelectronics, 이하 ST)가 최신 동작 인식 애플리케이션용 자이로스코프 L3GD20H 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최저 전력사용율과 최고의 성능을 갖추고 있으면서도 사이즈는 업계 최소형을 자랑한다. 


ST의 L3GD20H는3x3mm 크기에 1mm 높이로, 업계 제품 중 가장 작다. 크기는 기존의 절반 정도임에도, 해상도, 정확도, 안정성, 응답시간 모두 향상됐다. 따라서 휴대폰, 태블릿, 게임 콘솔, 디지털 카메라 및 산업 툴 등의 스마트 소비기기에서 동작인식 메커니즘 자체를 더 작게 만들 수 있다. ST의 세계적인 MEMS 제조 과정을 통해 생산량 및 품질에 있어서도 업계 최고 수준을 제공한다. 


몸에 걸치는 전자 제품 같은 다소 실험적인 프로젝트의 실용화를 앞당기는 것도 이러한 초소형 자이로스코프의 덕분이다. 그 예로써, 올해 초 ST가iBMR[2] 기능을 시연하기 위해 선보였던 스마트 수트 시제품을 들 수 있다. 이 기능은 증강 현실, 스포츠 훈련 보조기구나 의학 치료 등의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더욱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ST의 모션 MEMS부문 로베르토 드 누치오(Roberto De Nuccio) 사업개발 부장운 “L3GD20H와 같이 사이즈가 작고 저전력 소모의 센서는 의류나 스포츠 기구 뿐만 아니라 점점 더 작고 얇아지는 스마트 기기 탑재가 가능하다. 이를 통해, 더욱 새롭고 재미있는 제품과 서비스를 개발하는 새로운 기회도 열게 되는 것이다. 특히, 스마트폰, 태블릿, 보철, 의료기구, 상품추적 및 전력 툴 등에서 더 큰 혜택을 보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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