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 보안전문가 대거 방한 ‘주목’

 

 

선거관리위원회의 디도스 사건, 농협의 전산망 해킹 사고 등과 같은 지능적인 사이버 범죄들이 급증하면서 전 세계적으로 보안이 큰 이슈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국내에서 아시아 최대 정보보호 컨퍼런스인 ‘ISEC 2012(제6회 국제 통합 정보보호 구축전략 컨퍼런스)’가 개최됐다.

지난 4일부터 5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양일간에 펼쳐진 ‘ISEC 2012’에는 국가 사이버보안 정책의 올바른 수립방향과 글로벌 보안 트렌드에 대해 강연하기 위해 세계 최고의 보안전문가들이 방한하는가 하면, ‘제어시설 정보보호 세미나’, ‘시큐리티산업 수출 활성화 세미나’가 동시 개최돼 주목을 받았다

 

 

 

미국의 국가 사이버보안 전략을 수립하고 보안정책을 총괄했던 美 오바마정부 사이버보안 조정관인 하워드 슈미츠(Howard A. Schmidt)와 美 내무부 최고 정보 책임자를 역임했고, 현재 ISEC 2012의 공동주관기관인 (ISC)²의 회장을 맡고 있는 호드 팁턴(W. Hord Tipton)을 비롯한 세계적인 보안 명사가 대거 참석해 보안 산업의 비전을 제시하는 열정적 강연을 펼쳤고, 참관객의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특히 하워드 슈미츠는 기조연설을 통해 사이버 보안 강화를 위한 정부와 민간의 역할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펼치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이는 국내 사이버 보안 전략 수립과 각 정부부처의 보안업무를 조율하는 컨트롤타워인 ‘사이버보안 조정관’의 필요성을 각인시켰다.

또한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보안실무자들의 궁금증 해소를 위해 최신 해킹기법으로 선정된 ‘제로데이 발견기법과 공격’, ‘와이파이를 이용한 스마트폰 해킹’을 현장에서 직접 시연, 이에 대한 대응방안을 제시했다.

 

 

 

컨퍼런스의 강연은 사회 각 분야의 보안 실무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사전 설문조사를 통해 ‘최근 디도스 공격 추세와 효과적인 디도스 공격 대응 방안은?’, ‘스마트 보안을 위한 혁신기술에는 어떤 것들이 있나요?’, ‘빅데이터 시대에 따른 차세대 보안관제 방안은?’ 등과 같은 질문들을 선정, 이에 대한 답변으로 구성됐다.

한편, 참관객 전원에게는 보안전문가들의 명쾌한 답변을 담은 핸드북 을 무료로 배포해 보안실무 현장에서 요긴하게 쓰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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