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만 수출기업 육성…나노융합 등 미래 수출산업 창출 


정부가 오는 2020년까지 수출능력이 부족한 내수기업과 수출 초보기업 10만 개를 역량있는 수출기업으로 육성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2020년까지 연간 무역규모 2조 달러 시대를 열기로 했다.

지식경제부는 이명박 대통령이 주재한 비상경제대책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2012년 무역진흥 대책 및 무역 2조달러 도약 전략’을 확정 발표했다.

◆ 글로벌 강소기업 육성

전략에 따르면 2010년 기준 8만여개인 수출 중소기업을 매년 1300개씩 늘려 2020년에는 10만개까지 늘릴 계획이다. 특히 정부보조금을 늘려 수출 컨설팅, 무역촉진단 파견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수출 500만달러 목표 선도기업과 5000만달러 목표 강소기업도 만들기로 했다.

수출 선도기업에 대해서는 분야별로 특화된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수출 강소기업의 경우 기존 마케팅 지원방식에서 벗어나 해외진출 로드맵 수립, 맞춤형 마케팅 서비스 등을 지원한다. 또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동반 해외진출 협력사업도 지속해 나간다.  

◆ 미래 수출산업 창출

농식품, 문화콘텐츠, 바이오헬스, 그린에너지, 나노융합 등 새로운 미래 수출동력을 창출한다. 이를 통해 2020년 농식품 300억 달러, 문화콘텐츠 224억 달러, 바이오헬스 425억 달러, 그린에너지 2020억 달러, 나노융합 1000억 달러 등의 목표를 달성할 계획이다.

◆ 소재·부품 글로벌 역량 강화

소재산업의 경우 기업규모, 기술개발 역량 등에 따른 맞춤형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2020년까지 소재 연구개발(R&D) 지원 비중을 60%까지 확대한다. 부품산업은 R&D사업의 전략성과 사업성 강화를 위해 부품과 소프트웨어가 결합된 융합형 부품 및 신뢰성이 검증된 명품 부품을 개발한다.

아울러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비즈니스 모델을 새로 발굴하고, 기술과 시장을 고려한 M&A를 추진한다. 이를 통해 해외 자본 투자를 적극 유치할 방침이다.

◆ 전략적 해외시장 경영

우선 신흥국과의 협력을 적극 추진한다. 인도네시아, 베트남, 콜롬비아,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등 주요 신흥국과 포괄적 산업협력을 강화해 민간 부문의 비즈니스 기회를 확대해 나간다. 신흥국과 장기적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현장 중심으로 코트라 무역관을 운영한다.

FTA를 적극 활용해 해외시장 확대에도 적극 나선다. 성장잠재력이 높은 신흥국, 동북아 국가 등과 FTA를 체결해 글로벌 FTA 네트워크를 구축한다. 또 기업들이 FTA를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 무역 인프라 제도 선진화

정부는 중소기업 지원방식 다양화, 신흥시장 진출 확대, 대규모 해외 프로젝트 수주 확대 등에 무역금융 지원역량을 집중한다.글로벌 무역 전문 인력도 적극 양성하며, 일산 킨텍스를 세계적 수준으로 키우는 등 무역전시 허브를 구축할 방침이다.

이 밖에 IT를 기반으로 언제 어디서나 효과적으로 무역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전자무역서비스도 완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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